국내 3위 타이어 업체인 넥센타이어도 가격을 인상했다. 넥센타이어는 국제 원자재값 상승으로 각 대리점에 공급하는 타이어 제품 가격을 최근 4.5~6%씩 일괄 인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원.부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카본 블랙 등의 수입가격이 급등해 타이어값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각 대리점을 거치면서 소비자 가격은 공급가보다 조금 더 올랐다. 아반떼HD에 장착되는 'CP641' 가격은 8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8.8%,NF쏘나타에 장착되는 'CP621'(기본형 기준)은 9만8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5.1% 각각 인상됐다. 이에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25일부터,한국타이어는 이달 1일부터 타이어 출고가격을 각각 5%씩 올렸다. 조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