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12일 오전 9시 경남 양산시 유산동 본사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11년 연속 최초 주총 기록을 이어갔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주총에서 전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이현봉(61) 씨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글로벌 경영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4년간 넥센타이어의 성장을 이끌었던 홍종만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세계적인 불황속에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내수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 향상에 힘입어 매출 9662억 원을 달성, 전년대비 28% 늘어난 외형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22억 원과 1143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202% 늘었고 순이익 부분은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또 이날 주총에서 액면가 500원 기준 보통주 60원(12%)과 우선주 65원(13%)의 현금배당을 결의해 지난 2000년 사명 변경 이후 11년 연속 현금배당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현봉 부회장은 "넥센타이어가 해외 수출시장의 호조를 계속 이어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이어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올해 완성차 업체에 대한 공급확대와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스폰서십 등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통해 내수시장 판매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