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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경제 1/1] 신년 생활설계·재테크 길잡이 '경제 스페셜' 편성 등록일2010-02-19

●KBS '富의 지도' ‥경제위기 후 세계의 돈 아시아로

"리먼브러더스의 젊은 트레이더들이 많은 수익을 내고 있을 때 경영진은 167마일 속도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란 빙하를 향해 정면충돌하고 있었다.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미국 국채와 주택담보대출이 나란히 트리플A 등급을 받았다. 어떻게 이런 평가가 나올 수 있었을까. 정말 미친 짓이었다. 주말 밤 리먼이 파산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마치 무하마드 알리(복서)에게 어퍼컷을 맞은 듯했다. "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할 당시 부사장이었던 로렌스 G 맥도널드는 그 때 상황을 이렇게 회고한다. 리먼 파산 이후 지난 1년간 세계 증시에선 약 4조달러(4900조원)가 증발했고 세계 총생산(GDP)은 5조8000억달러나 줄었다. 세계 경제가 회복 중이라고 하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999년 미국에서 월가 투자자들에게 은행예금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 그램-리치-브라일리 법안(금융산업현대화법안)을 주도해 경제 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던 필 그램 전 상원의원의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2차대전 이후 여러 차례 경기침체기를 겪었지만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는 확신을 가졌다.

그러나 지금은 실물 경제가 다시 예전처럼 회복될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현재의 금융위기가 금융산업현대화법 때문이라면 고치라고 할 텐데 그 법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

2~3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스페셜 '부(富)의 지도'는 미국의 정 · 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세계 경제 위기의 원인과 실체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한다. 새해를 맞은 시청자들의 생활 설계와 재테크 전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특집 다큐멘터리다. SBS도 입신양명을 목표로 살아가는 세태를 고찰한 4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한국인이다-출세,만세'를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20분에 방송한다.

KBS '부의 지도'는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과 위기 이후 세계의 부가 아시아로 이동하는 상황을 추적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주택담보대출이 이뤄진 샌프란시스코 스톡턴,월가를 모방해 유럽의 금융허브로 떠올랐다 졸지에 IMF(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 아이슬란드,미국 소비자가 지출한 돈을 빨아들이는 중국 광둥성 일대의 제조공장 등을 찾아간다.

또 위기 속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인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 초일류 기업들의 성장 비결을 소개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도 모색한다. 독일 BMW가 체코에 세우려던 공장을 라이프치히에 건설하고,중견기업 넥센타이어가 1조원을 투자해 경남 창녕군에 제2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노조의 협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한다.
(유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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