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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경제] 10년째 주총1호 넥센타이어 홍종만 부회장 등록일2009-02-11

"실적 빨리 밝혀 주주 신뢰 얻는다"

"투명 경영은 비단 주주만을 위한 정책이 아닙니다. 결국은 회사 경영성과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10년째 주총 1호를 지켜오고 있는 넥센타이어의 홍종만 부회장(66). 결코 쉽지 않은 명예스러운 기록의 비결을 알기 위해 9일 경남 양산시 본사를 찾아갔지만 홍 부회장은 "주주들과 맺은 투명 경영과 주주 우대정책에 대한 약속을 지켰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홍 부회장은 "진기록을 세우게 된 것은 기업 실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가장 빠르게 실적을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믿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일부 기업이 주총 1호 자리를 뺏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넥센타이어는 그 상징성을 지키기 위해 시간까지 변경해 가며 첫 주총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주주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10년간 소액주주 우대정책을 펴온 넥센타이어는 경기 침체로 대부분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에게 보통주 3%, 우선주 4%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총 1호가 과연 주주들에게만 좋은 것일까. 홍 부회장은 "결과적으로 주주와 회사 모두 윈윈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묘하게도 주총 1호 기록을 유지해온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이 회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8%에서 20%까지 2배 이상 급증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지난해 재무제표를 확정해야 이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활동 등 새로운 경영계획도 조기에 집행하게 된다"며 "주총에서 받은 주주들 평가와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다 보니 경영효율 향상으로도 연결됐다"고 강조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였지만 넥센타이어 매출은 2007년 5679억원에서 지난해 7546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성과가 주목할 만하다. 2005년 2억달러 수출 돌파에 이어 2006년 3억달러 수출탑을 획득했으며 2007년 4억달러를 돌파했다. 매년 1억달러씩 수출액을 늘린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수출국이 120여 개국에 이를 정도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수출시장에서 고부가가치 UHP(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비중도 크게 높아져 2004년 3%에서 2006년 16%, 2007년 20%, 2008년에는 26.6%를 달성했다.

홍 부회장은 "넥센타이어가 이번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수주밖에 없다"고 올해 경영 핵심을 제시했다.

넥센타이어는 최대 시장인 미주와 유럽지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현지 광고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초 가동을 시작한 중국 공장도 순항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타이어 180만개를 생산하는 등 중국 공장도 연착륙을 했다"며 "1차 증설이 완료되는 2010년에는 연간 600만개를 생산해 중국지역 내수는 물론 미주 유럽 등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2010년까지 10위권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He is…

△1943년 경북 의성 출생 △용산고ㆍ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삼성전자 정보컴퓨터본부장ㆍ삼성화재 부사장ㆍ삼성자동차 사장ㆍ삼성코닝 사장 △넥센타이어 부회장(현재)

[양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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