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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이하 넥센)가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 기업 고객만족 조사에서 타이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NEXEN' 브랜드를 만든 지는 1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타이어 생산으로는 68년 전통을 자랑한다. 1942년 흥아타이어 공업사로 설립됐으며 1956년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용 타이어를 생산했다.

넥센은 2004년 고부가가치 타이어를 생산하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완공했다. 각종 설비투자 등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세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966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622억원과 114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2000년 매출 2064억원에서 무려 5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수출 부문에서 2007년 이후 4억달러 이상 실적을 거둬 정부가 수여하는 4억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현재 수출 국가는 125개국이며, 올해 수출 7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칭다오시에 52만8㎡(16만평) 규모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워 2008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지점을 설치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2000년 당시 8%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현재 2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신차용 타이어(OE) 분야에서 기술력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통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에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K7 K5 등 중대형 차량 타이어 공급량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경남 창녕에서 신공장 착공식도 할 예정이다. 약 1조원이 투자되는 신공장에는 넥센 최첨단 타이어 생산공정이 적용돼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