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3분기에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사상 처음으로 기록했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회사들에 비해 넥센타이어가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는 UHP 타이어 매출이 늘어나면서 기업 전체적인 수익성이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넥센타이어가 20%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25% 이상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 2444억원, 영업이익 524억원, 순이익 395억원을 각각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매출액 29.3%, 영업이익 656%, 당기순이익 508%가 증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계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지난 2분기 19.9%를 뛰어넘는 성적표이며 사상 최대치다. 회사 측은 "이미 제품 품질과 성능면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인정받아 UHP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 제품군의 주문 급증으로 인한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국내 완성차 업체로부터 신차 타이어 납품(OE)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내년도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