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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대표 홍종만)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타이어를 생산했던 사업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타이어 제조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2000년에는 기업이미지 혁신을 위해 '우성타이어'에서 '넥센타이어'로 회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2004에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완공,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942년 설립된 넥센타이어는 지난 67년간 축적한 경험을 밑천으로 프랑스 미쉐린，일본 오츠타이어 등 선진 타이어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등의 가시적 성과는 실적호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0년 206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4배 가까운 754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상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넥센타이어는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액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8%에 불과하던 내수시장 점유율도 현재 20%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 120여개국 250여개 딜러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글로벌 타이어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연구개발(R&D)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로 세계적인 첨단 신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모스크바 박람회 2년 연속 금상과 은상 수상을 비롯해 세계 최초 20시리즈 타이어제품의 상용화 성공，세계 최저 15시리즈 타이어 제품 개발 성공 등은 공격적인 R&D 투자의 결과다.

넥센타이어는 미국과 유럽법인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판매법인 및 지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칭다오에는 52만8928㎡의 생산공장과 R&D 센터를 건립해 지난해 1월부터 가동 중이다.

또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에 지점을 설립하는 등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경남 창녕에 1조원을 투자해 제2공장 건립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손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