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업계 후발주자인 넥센타이어가 깜짝 실적 발표로 급등하며 주가 기준으로 금호타이어를 앞서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일대비 11.75% 오른 6850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금호타이어는 2.90% 오른 5320원을 기록하고 있다. 52주간 움직임을 봐도 넥센타이어의 분발이 눈에 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지난 2008년 8월 11일에 기록한 52주 신고가 8780원 대비 40% 가량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넥센타이어는 이날 신고가인 6920원을 경신했다. 실적 기대감 이후 투자자들이 몰리며 거래량도 늘고 있어 상한가로 올라설 경우 7000원 터치도 가능하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700여명이 넘는 인원에 대한 정리해고 통보 소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검증이 안된 상태라 향후 주가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 21일 2분기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93%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익도 각각 37%와 1660%늘어난 2510억원과 369억원을 기록했다. [최익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