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경기 여파에 자동차 타이어업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기업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 구조변화를 통해 한층 발전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불경기 여파 직격탄을 맞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한화증권 용대인 연구원은 22일 "S&T중공업과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불경기라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면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근거가 충분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구조적 업그레이드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S&T중공업과 넥센타이어는 장기 기관투자자들의 주목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과 상승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프랜지와 동아타이어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프랜지와 동아타이어는 자동차와 타이어 산업의 업황 부진을 그대로 반영하는 모습이었다"며 "한국프랜지는 자동차부품의 부진 지속 전망속에서 자회사를 통한 풍력발전부품이 테마로 작용해 주가가 상승했지만, 향후 사업성과 지분법평가이익 대소 여부가 다시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