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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티, ‘스페셜 칵테일’로 주목을 받아보자

연말이 다가오면 한해가 지나감에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설렙니다. 한해의 마무리는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이번 연말 파티에서는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해보면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브랜디 알렉산더’

‘브랜디 알렉산더’는 1863년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와 덴마크 왕국의 장녀 알렉산드라의 결혼을 기념해 만들어진 칵테일입니다.
브랜디의 독함보다는 카카오와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더욱 도드라지는 칵테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칵테일인데요.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그윽한 향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곁에서 함께해준 연인 또는 마음이 끌리는 이성에게 건네기 좋은 칵테일로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에는 ‘셜리 템플’

아이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에는 알코올 없이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칵테일이 좋겠죠?
‘셜리 템플’은 1930년대 하와이 와이키키의 어느 호텔에서, 당시 그곳을 자주 방문하던 아역 배우 셜리 템플을 위해 만들어진 칵테일인데요. 아역 배우의 이름을 딴 이 칵테일은 석류 시럽과 탄산음료가 어우러져 새콤달콤하면서도 스파클링한 맛이 특징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셜리 템플의 시원한 청량감에 빠져들죠. 더불어 블링블링한 색감이 연말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연출해 준답니다.

정열적인 연말 파티를 원한다면 ‘상그리아’

잔마다 따라도 예쁘지만 넉넉한 유리 저그에 한가득 만들어 두면 더욱 풍성해 보이는 ‘상그리아’. 스페인어로 ‘피 흘리는’이라는 의미가 있는 상그리아는 그만큼 붉고 강한 색감이 인상적인 스페인의 전통 파티 칵테일입니다.
지역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레시피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중저가의 와인에 다른 음료와 과즙을 섞어 손쉽게 그리고 양껏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산뜻, 달콤, 부드러운 편이라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으며, 해산물이나 육류에 모두 다 잘 어울립니다.

그윽한 분위기에는 ‘아이리시 커피’

가볍게 담소를 나누면서 그윽함이 가득한 연말을 보내신다면, 향긋한 ‘아이리시 커피’를 추천합니다. 1942년 포이니스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던 한 바텐더가 추위와 피로에 지친 사람들을 달래주기 위해 만든 것이 아이리스 커피의 시초인데요. 커피에 달콤한 크림과 위스키를 부어 몸을 녹여주었던 칵테일입니다. 집에서도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죠.


칵테일은 정해진 레시피도 좋지만, 취향에 따라 입맛에 따라 적절히 변형해서 마시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입니다.
연말 파티의 분위기에 따라, 함께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적당한 칵테일을 추천해 보세요. 독한 술의 빈 병만 그득히 쌓이는 파티보다 훨씬 특별하고 따뜻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