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rend 04
중국 대륙 속 유럽,
‘칭다오’에 취해보자

아름다운 항구와 해변을 자랑하는 휴양 도시, 유럽 분위기가 중국임을 잊게 하는 도시, 그 무엇보다도 맛있는 맥주가 먼저 떠오르는 도시, 칭다오!
중국 대륙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인 칭다오를 소개합니다.

칭다오에선 중국을 잠시 잊으셔도 좋습니다. 독일의 작은 소도시를 그대로 옮겨놨다고 해도 될 만큼 완벽한 유럽 분위기를 갖춘 도시이기 때문인데요.
칭다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소어산 전망대’를 찾아가 보세요. 빨간 지붕을 쓴 독일식 주택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이와 대비되는 에메랄드빛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도 즐길 수 있답니다.
도시 사이에 드리운 짙은 녹음은 칭다오 전체를 산뜻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하늘을 찌르고 있는 쌍둥이 첨탑인 ‘천주교당’은 칭다오의 정점입니다. 고풍스럽고 운치 있는 자태로 많은 신혼부부의 웨딩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죠. 만약 로맨틱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이 곳에 꼭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칭다오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는데요. 부드럽게 부는 바다의 미풍 덕에 4계절 내내 쾌적합니다. 세련된 해안가와 현대적인 빌딩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곳이기도 한데요. 가을밤 해안가를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칭다오를 한껏 누릴 수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오월의 바람’ 조각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항일 운동이자 반봉건운동인 5.4운동을 기리는 조각상으로, 칭다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데요. 일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매일 밤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칭다오 맥주를 좋아한다면 이 사진이 익숙하실 텐데요. 칭다오 맥주 라벨에 그려진 팔각정이 바로 이곳 ‘잔교’입니다. 오래전 군수 물자 수급을 위해 지어진 군사용 다리였지만 최근에 칭다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했습니다.
해안부터 얕은 바다까지 낮고 길게 이어진 약 440m의 다리 끝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아름답기로 소문났는데요. 칭다오 10경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저녁 즈음 찾아가면 잔잔한 파도 소리와 야경이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고 하니 선선한 이 가을밤에 꼭 한번 들러 보세요.



자, 그럼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유명한 칭다오 맥주를 한 번 맛봐야겠죠? 과거 독일의 영향으로 맥주가 발달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적인 맥주 반열에 오른 칭다오 맥주. 원산지에서 마시는 칭다오 맥주는 전혀 다른 풍미를 자랑합니다. 특히, 칭다오는 중국 정통요리의 천국으로도 꼽히는데요. 딤섬, 훠궈와 같은 정통요리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맛집 프랜차이즈들도 가득 들어서 있어 칭다오 맥주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할 것입니다.
만약 남다르게 맥주를 즐겨보고 싶다면, 맥주 박물관에 들러보기를 추천합니다. 칭다오 맥주의 제조 과정과 역사 등을 직접 보는 것은 물론 방금 만든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죠. 박물관 견학의 빅 묘미!!! 박물관 근처의 맥주 거리(피죠우지에)와 야시장에서 시원한 칭다오 생맥주와 양꼬치의 절묘한 미각 궁합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이지만 중국 같지 않은 칭다오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생산공장이 바로 이곳 칭다오에 있는데요. 칭다오를 여행하며 주변의 자동차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넥센타이어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4계절 중 특히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는 칭다오. 인천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칭다오 맥주만 즐기셨다면 맥주만큼 톡 쏘는 매력을 가진 칭다오로 직접 떠나보세요. 곳곳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넥센타이어가 기쁘게 반겨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