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떠나는 ‘자동차 여행’은 참 로맨틱합니다. 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장관들을 따뜻한 차내에서 구경할 수도 있고, 얼음 왕국을 탐험하는 기분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이때 몇 가지만 미리 신경 써서 준비하면 더욱 황홀한 겨울 드라이빙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윈터 타이어

겨울철, ‘자동차 여행’에서 윈터 타이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겨울철 노면은 운전자가 생각지 못한 변수가 정말 많기 때문인데요. 지리적 특성에 따라 젖어있기도, 얼어있기도, 폭설이 그대로 쌓여있기도 합니다.

스노체인과 같은 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게 중요합니다. 겨울철 노면 상태에 특화되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우수하고 배수가 잘되며, 고무가 부드러워 잘 얼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죠. 기본적으로 윈터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겨울철 안전한 드라이빙의 첫걸음은 제대로 시작한 것입니다.

보온 소품들

야외에서 오들오들 떨며 구경을 하고 돌아와도 차 안은 따뜻해야 제맛! 하지만 자동차 히터에만 의존하기에는 어딘가 좀 아쉽죠?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보온 소품들을 챙겨두는 것이 필요한데요.

한 모금으로 추위를 사르르 녹여줄 따뜻한 음료를 담은 텀블러나 온장고! 추위에 민감한 여자친구를 위한 담요! 장시간 추위에 떤 몸도 순식간에 풀어줄 발열시트 등이 있다면 더욱 포근한 겨울 ‘자동차 여행’이 될 거예요.

안전장비

겨울에는 낮은 온도에 배터리 효율이 낮아져 자동차가 방전될 가능성이 높고, 도로가 미끄러운 탓에 크고 작은 사고도 많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으면 당황스러운 마음을 조금은 누그러뜨릴 수 있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잠시 정차하게 될 땐 삼각대, 손전등, 안전봉 등 비상키트가 필수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해가 짧아져 조명 장비가 꼭 필요합니다. 배터리 충전 케이블이나 스노체인, 제설 장비 등을 트렁크에 실어두면 마음만큼은 든든하실 겁니다. 평소에 구비해두었던 분들이라도 겨울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꼭 한번 미리 점검해보세요.

목 베개, 등받이

겨울철, ‘자동차 여행’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잠’이 아닐까요? 연신 히터를 가동해 차내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졸음이 쏟아지고 운전에 집중하기 힘들어지는데요. 더불어 눈길을 달리면 미끄러운 노면 때문에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 팔, 어깨 그리고 온몸에 긴장이 더해져 빨리 피로해집니다.

이럴 땐 차에서 한숨 푹 쉬고 출발하는 것이 정답! 불편한 차 안에서 잠깐이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목 베개나 등받이 쿠션 등을 챙겨 두세요. 운전자를 배려하는 동승자의 센스, 바로 이런 것이 필요하죠!


거창한 준비물은 아니지만, 잊지 않고 챙겨두면 겨울철, ‘자동차 여행’을 한결 편안하고 기분 좋게 완성시켜줄 아이템들! 겨울철, ‘자동차 여행’의 매력을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서 떠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