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할수록 흐트러지기 쉬운 ‘운전 자세’!
드라이버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요. 앉는 시트부터 스티어링 휠의 위치까지 바로잡아야 할 자세들에 대해 하나씩 짚어 볼게요!

1. 시트

운전석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시트 깊숙이 들이밀어 허리를 등받이에 붙여 앉아주세요. 시트 앞쪽에 걸터앉으면 등받이가 허리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장시간 운전 시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커브 길을 돌거나 갑작스러운 핸들링이 필요할 때 허리에 관성이 작용해 몸이 틀어질 수도 있죠. 주행 중에는 자세를 고쳐 앉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시트를 앞으로 당겨 깊게 앉으세요. 이때, 좌판과 등받이의 각도는 100~110도 정도로 맞추는 것이 가장 편안한 자세입니다. 만약, 스티어링 휠을 움켜쥐고 어깨가 들린다면 등받이를 앞으로 조절해 어깨를 시트에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티어링 휠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 휠을 쥐었을 때 살짝 팔이 구부러지는 정도의 높이와 거리를 유지하세요. 상체와 스티어링 휠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우면 팔에 피로가 쌓이기 쉽고, 거리가 너무 멀면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때 몸이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두 손은 기본적으로 9시 15분, 또는 10시 10분 방향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이 많은 운전자들이 때로 한 손만을 올려놓는 경우가 있는데요. 위기 상황 시 대처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차체 움직임이 클 때 운전자가 힘으로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양손 운전은 필수입니다.

3. 페달

페달은 발바닥 전체를 얹어 최대한 밟았을 때 오른쪽 무릎의 구부러지는 각도가 13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무릎이 곧게 펴진 자세는 충돌 시 다리를 크게 다칠 수 있고, 발목의 힘으로만 페달을 밟게 되어 피로가 쌓이기 쉽습니다.

페달을 밟을 때는 발바닥 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페달 거리와 스티어링 휠 거리가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다면 추가 페달을 얹어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헤드레스트

머리를 받치는 헤드레스트는 사고 시 고개가 꺾여서 생기는 상해를 예방합니다. 알맞은 헤드레스트 높이는 머리를 붙이고 시선이 약간 아래로 향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귀 부분이 헤드레스트와 일직선이 되도록 높이를 조절해주세요. 가끔 헤드레스트 사용이 불편하다 느껴 빼 버리고 주행하는 분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유사시 목을 보호하기 어려우므로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목 베개와 같은 보조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이 많은 운전자일수록 가볍게 여기는 ‘올바른 운전 자세’!
잘못된 운전 자세는 드라이버의 건강은 물론, 유사시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평소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바른 운전 자세’로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것, 꼭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