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내 차에서 이런 짓을…?’
오너 드라이버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봤을 동승자의 스트레스 유발행동! 특히 무엇보다 차를 소중하게 아끼는 상황에서 차에 태웠을 때, 그 무례한 행동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보다 더 속상하고 짜증나는 일은 없겠죠?
한 순간에 동승자가 ‘진상’으로 바뀌는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솔직~한 토크를 시작해 볼게요!

시트에 이물질 묻히지마!

“코딱지, 귀지, 과자 부스러기, 음료수 등 내 차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이물질을 떨어 뜨린다면… 두 번 다시 태우고 싶지 않아!” 구석구석 손이 많이 가는 자동차 내부 청소를 즐기면서 자주 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그래서 한 번 할 때 깨끗하게 신경 쓴 애마에서 불쾌하기 짝이 없는 이물질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냥 차문을 ‘확’ 열고 내쫓아 버리고 싶다는 사실! 제대로 진상이 되고 싶지 않다면 아무 생각 없이 차 안에 이물질을 흘리지 마시고~ 매너있게 휴지를 이용하세요! :D

전동시트 가지고 장난 치지마!

“ 지잉지잉~~! 지잉지잉~~! 전동시트 장난, 이제 그만!” 이성적인 의지와는 다르게 묘하게 끌리는 전동시트 버튼… 가만히 있으면 심심하기도 할 테고, 재미있는 전동시트 버튼이 당신의 손가락을 자꾸 유혹하는 건 알겠지만, 운전석 옆에서 계속 왔다 갔다 움직이는 건 실례 중의 실례! 자칫하다 비싼 시트 모터라도 고장 나게 되면 쿨하게 책임질 수 있나요? 단순한 실례를 떠나 운전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 사고라도 나는 날에는 끔찍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구요!
전동시트의 묘한 즐거움에 푹~ 빠지지 말고, 운전자가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탑승을 즐기세요!

대시보드에 발 올리지마!

“운전하고 있을 때, 옆에서 대시보드에 발 올리지 말라고…!” 철없는 어린 아이들이 해도 참을 수 없게 얄미운 ‘대시보드 발 올리기’! 하물며 어른들이 하면 그것만큼 민폐가 없다는 것, 다들 아시나요? 오랜 시간 장거리 주행 중이라면 다리가 답답하고 뻐근하겠죠~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운전자의 다리는 더 힘들답니다! 옆자리에서 보란 듯이 대시보드에 발을 올려 꼼지락~! 꼼지락~! 향기로웠던 실내는 발 냄새로 오염되고, 맨발로 앞 유리에 발도장이라도 찍는 날엔… ㅠㅠ 발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유리에 남긴 흔적도 깨끗하게 닦아낼 생각이 없다면 애초부터 이기적인 포즈는 그만!

차 안에서 담배 피지마!

“헤비 스모커인 나도 차 안에서는 담배 안 펴!” 요즘은 길에서도 맘 편하게 담배를 피울 수 없는 세상인 것 아시죠? 공공장소도 이런데, 아끼고 아끼는 애마 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면 천정, 대시보드, 쿠션, 시트 등 구석구석 담배 냄새가 배지 않을 곳이 없답니다. 특히, 드라이버가 애인이라면, 반드시 참아 주시길… 자칫하면 영원히 그 차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 진정 사랑한다면, 차 안에서만큼은 잠시 금연해 주세요!

당신만을 생각하면 소소하거나 특별히 이상한 행동이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자에게는 생각 이상으로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비매너 행동들! 잘 아셨죠? 앞으로 드라이버가 끔찍하게 사랑하는 애마에 승차할 때에는 반드시 ‘젠틀맨’이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