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운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장거리 운전인데요. 특히, 무더운 날씨에 여름 휴가지로 떠나는 장거리 운전은 마음은 기쁘지만 반면 챙길 것들은 더욱 많답니다!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자동차의 건강상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배터리’ 점검

여름 휴가철에는 장시간 주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발생되는 엔진룸의 과도한 열로 인해 배터리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 무더운 날씨는 배터리액의 증발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의 충전 및 방전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잦은 에어컨 사용과 통풍시트 같은 냉방장치 역시 배터리를 크게 소모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즐거운 여름 휴가 도중 큰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미리 배터리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답니다.

‘엔진 오일’ 점검

엔진 오일은 엔진이 움직이는 동안 실린더(피스톤이 왕복운동을 하는 부분) 내벽과 피스톤(회전력을 발생 시키는 부품)의 마찰면에 기름으로 된 얇은 막을 형성하여 마모현상을 방지하는 윤활작용을 하는데요. 차를 세워 둔 뒤 바닥에 검은 액체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지(오일 누수), 엔진 오일 게이지를 이용해 양은 충분히 남아 있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거리 주행 시, 엔진 출력이 떨어지면 매우 곤란해질 수 있으니 꼭 점검해 보세요!

‘냉각수’ 점검

무더운 여름, 장거리 주행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엔진이 더 과열될 수 있는데요. 엔진의 연소에 의해 발생한 열을 낮추기 위해 엔진 구석 구석을 돌며 내부의 과열을 막아 주는 냉각수는 F에서 L사이의 적정량을 가리키고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하고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답니다. 만약, 운전 중 냉각수가 떨어진다면 물로 대체할 수도 있는데요. 이 때, 철분, 아연, 미네랄 등이 포함된 물은 라디에이터나 워터펌프 등 냉각 계통에 엉겨 붙어 쉽게 녹이 슬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증류수나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점검

여름 휴가철에 만나게 되는 갑작스런 국지성 호우, 소나기에 대비해 타이어도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데요! 타이어의 트레드(Tread)는 노면에 있는 물을 배수하도록 디자인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마모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모도가 높으면 배수력이 떨어져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을 형성하게 되어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입니다. 혹시 ‘빗길에 강한 타이어,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계시다면 그 걱정이 훨씬 줄어들겠죠?^^

타이어의 공기압은 적정선을 유지해야 도로와 충분히 접촉해 견인력과 제동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데요. 특히, 장마철처럼 젖은 노면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자동차가 급제동할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 수준에 따라 제동력의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만약 오프로드로 캠핑을 떠나시는 분들이라면,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하셔서 험난한 도로에서도 시원하게 달리며 여름 휴가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네요!

여름 휴가를 위한 자동차 필수 점검 Tip, 크게 어렵지 않죠? 큰 맘먹고 떠나는 시간인 만큼 미리 미리 꼼꼼하게 준비하셔서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 다녀오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