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알록달록 예쁜 옷으로 갈아입는 가을! 조금은 지루해진 자동차에도 가을을 맞아 새 단장을 해주면 어떨까요? 자동차 튜닝은 최근 TV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어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닌데요. 운전자의 취향을 잘 반영해 자동차에 더 큰 애정을 갖게 만드는 ‘튜닝 가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티어링 휠

운전자가 자동차 안에서 가장 오랜 시간 접촉하는 ‘스티어링 휠’! 많은 운전자가 가장 쉽게 튜닝을 할 수 있는 구성품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가 출시될 땐 우레탄 재질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랜 시간 운전자가 사용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작감에 따라 튜닝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죽, 스웨이드 등 촉감을 좌우하는 소재도 다양하며, 그립감 및 조작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굴곡이나 쿠션 추가, 직경 등을 변경하는 튜닝도 있습니다. 실제 ‘스티어링 휠’을 가죽 재질로 바꾸는 분들이 많아 신차 구매 시 옵션으로 변경할 수도 있는데요. 튜닝 업체를 통해 변경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커버를 활용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입니다.

계기판

밋밋한 컬러와 글자체로 이루어진 계기판은 No!

개성에 따라 배경색이나 글자체를 바꾸어 출시하는 자동차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미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의 계기판도 튜닝을 하면 새로운 기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바꾸는 것 외에도 아날로그 계기판을 디지털 계기판으로 바꾸거나 전방에 시선을 두고도 네비게이션 정보,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HUD 시스템(HEAD UP DISPLAY)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죠.

또한 수온, 배기온도, 유온 등 기타 정보를 추가로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확 달라 보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 편리함도 제공하는 스마트한 튜닝이라고 할 수 있죠.

페달커버

튜닝에 관심이 많은 운전자들은 대형 마트나 자동차 튜닝 용품점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페달커버 튜닝에 대해 알고 있을 텐데요. 보편적으로 자동차의 페달을 떠올리면 검정색의 고무 페달과 기본 커버를 생각합니다.

요즘은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알루미늄 재질의 페달커버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는 단순히 모양을 바꾸는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발 사이즈를 가진 운전자, 신는 신발, 운전 습관에 따라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감을 조절해주는 역할도 하죠. 실제로 페달 간격을 조정하거나 브레이크 페달 면적을 넓혀 힘 전달력을 높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단, 페달커버 튜닝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추가 부품을 헐겁게 장착하여 이탈되면 주행 중 큰 위험이 따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튜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인치업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튜닝이 바로 ‘타이어 인치업’입니다.

‘인치업’은 주행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본으로 장착된 타이어와 휠을 걷어내고, 주행 스타일에 따라 두께가 얇고 접지 면적이 넓은 *편평비가 낮은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휠도 기본 뼈대보다 지름이 큰 휠로 바꾸게 되죠.

(* 편평비란? 타이어의 높이를 타이어의 폭으로 나누어 백분율로 표시한 값으로 핸들반응 속도, 코너링 성능, 안정성을 좌우하는 용어입니다.)

자동차의 외관과 성능을 모두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선택하는 ‘인치업’은 편평비가 낮아져 빠른 속도로 드라이빙을 즐겨도 안정감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치 경주용 자동차처럼 핸들반응 속도나 코너링 성능이 향상되죠. 하지만, 자동차의 출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하게 ‘인치업’을 하면 접지 면적이 지나치게 넓어져 오히려 운동 성능이 떨어지고 연비 또한 나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타이어의 전체 직경이 기본 OE 타이어의 직경보다 너무 커지면 자동차의 힘이 떨어져 더 나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듯, 자동차도 변신을 시켜주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주저하고 계셨던 분들! 올 가을에는 ‘넥센타이어’가 알려드린 ‘튜닝 가이드’로 자신의 개성을 듬뿍 담아 멋지게 꾸며보세요.

디자인뿐만 아니라 운전자를 더욱 편하고 똑똑하게 바꿔줄 수 있는 스마트한 튜닝이라면 드라이빙이 몇 배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