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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 스포츠 ‘테니스’,
하나하나 알아보기

테니스는 11세기경 유럽의 성직자와 귀족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라뽐므(la Paum)라는 경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오래전부터 귀족 스포츠라 불려왔죠.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보여준 정현 선수의 놀라운 플레이와 ‘보고 있나?’라는 당돌한 세레머니는 테니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는데요.
아직 운동에 특별한 취미를 못 붙이셨다면 이번 기회에 테니스를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테니스, 룰과 기본 용어부터!

어떤 스포츠를 시작하든 경기의 룰과 용어를 아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테니스는 생소한 용어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알아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테니스 경기는 남녀 단·복식, 그리고 혼합 복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식은 1:1, 복식은 2:2, 혼합 복식은 남녀 각 1명씩 팀을 이뤄 2:2로 겨루는 것입니다.


경기 방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룰과 용어인데요.
테니스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데는 <포인트-게임-세트-매치>, 이 4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포인트란 공격에 성공하면 얻는 점수로 상대가 받아내지 못하면 1포인트를 얻었다고 보는 거죠. 포인트 상황에 따라 부르는 용어가 있는데, 0포인트는 러브(love), 1포인트는 피프틴(fifteen), 2포인트는 서티(thirty), 3포인트는 포티(forty)라고 부릅니다. 4포인트를 얻으면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4포인트를 일컫는 용어는 따로 없습니다. 단, 양 팀이 모두 3포인트(forty)를 얻은 상황이라면 듀스(deuce)가 되며 그 상태에서 연속으로 2포인트를 얻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4포인트를 먼저 얻으면 1게임을 얻게 되며, 총 6게임을 먼저 이겨야 1세트를 이기게 됩니다. 만약, 게임 스코어가 5:5 동점이라면 포인트 때와 마찬가지로 듀스 방식을 통해 세트 획득자를 가립니다.
포인트, 게임, 세트, 그다음은 매치!
한 매치에는 남자 최대 5세트, 여자는 최대 3세트를 치르며, 남자는 3세트, 여자는 2세트를 먼저 이겨야 승부가 결정됩니다.



이론 공부는 끝났다, 코트로 가기 전 필요한 준비물

룰과 용어에 대해 익혔다면, 이제 실전에 필요한 장비를 갖춰야겠죠? 다만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 값비싼 물품을 구매하지는 마세요. 좋은 장비가 운동 실력을 반드시 높여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테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만 먼저 갖추고 시작한 뒤 천천히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니스 라켓, 테니스화, 오버 그립(라켓 손잡이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테이핑 아이템), 테니스공, 가벼운 운동복은 테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라켓은 연습용으로 중고 제품을 이용해도 무방하니 테니스용품점에서 나이, 성별, 체격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 시작하세요. 충분한 연습이 되었을 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새 라켓을 구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테니스는 공을 빠르게 쫓아가야 하므로 움직임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브레이킹 성능이 좋은 전용 테니스화를 신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신을 활동적으로 사용하는 테니스복은 거추장스럽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세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테니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테니스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생활 반경 안에 있는 주민센터나 테니스 클럽, 동호회를 알아보세요.
실력 ZERO의 상태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스크린 테니스로 먼저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력에 따라 모드(mode)를 변경할 수 있고 대부분의 스크린 테니스장에는 선수 출신 코치들이 상주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레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취미로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 그리고 욕심을 내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입니다. TV 속 선수들처럼 멋진 모습은 절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차근차근 테니스와 친해져 보세요. 혹시 아나요? 진짜 테니스의 왕자가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