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견디기 힘든 뜨거운 태양을 자랑하는 여름! 도로 위에서 그대로 노출되는 자동차에게도 매우 힘든 날씨입니다. 한여름 햇살에 노출된 애마의 온도는 내, 외부 할 것 없이 상상 그 이상으로 뜨거워지는데요. 직사광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자동차의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탑승한 사람도 굉장히 힘겨워지는데요. 그렇다면 무더운 여름, 열 받은 애마를 시원하게 식혀줄 방법은 없을까요?

‘직사광선’을 줄여라

강렬하게 내리쬐는 여름 햇빛은 자동차의 내, 외부 온도를 급속하게 올리는데요. 여름철, 실내에 주차해 둔 자동차는 내부 온도가 약 2시간 뒤 10도 정도 상승하지만, 실외에 주차할 경우 최고 70도까지 순식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차량의 온도가 높아지면 엔진 과열 등 차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실내 주차를 하거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 아래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실내에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에 그늘까지 찾을 수 없다면 신문지나 햇볕 가리개를 이용해 자동차가 받는 직사광선의 양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차의 실내 온도를 약 10~15도 정도는 낮출 수 있습니다.

‘1cm의 기적’을 만들어라

자동차의 실내 온도를 내리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창문을 약 1cm 정도 열어두는 것입니다.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방법을 실천하면, 대시보드의 온도는 약 6도, 실내 온도는 약 5도 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뜨거운 공기는 위쪽으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작은 틈을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공기가 순환되어 내부 열기를 낮출 수 있죠. 단, 창문을 과하게 열어두면 도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공기가 순환될 정도인 1~2cm만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 기기’를 보호하라

유리를 통해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는 대시보드는 최고 100도까지 온도가 오를 수 있습니다. 이때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대시보드에 올려둔 채 외출을 하거나 내비게이션을 방치한 채 장시간 주차를 하게 되면 전자 기기가 고장 나거나 심할 경우 폭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항상 실내에 두는 물품, 특히 전자 기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름에는 대시보드에 커버를 씌우거나 앞유리를 가리는 등 직사광선을 막는데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으며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안전을 위해 전자 기기를 분리해 두고, 혹시 모를 폭발 가능 물질(라이터, 캠핑용품 등)은 반드시 차 밖으로 꺼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만큼이나 소중한 애마도 힘들게 하는 뜨거운 여름 태양!

말은 하지 않지만, 많이 괴로워하는 자동차를 위해서라도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을 피해 온도를 식혀줄 방법을 잘 익혀두시기 바랄게요. 운전자의 작은 습관이 여름철 애마의 온도는 물론, 운전자의 안전까지 좌우한답니다!